주체적 근대의 모색 : 2021.05.01
한국 근대의 출발점은? 일본에서 공부할 때, 또는 일본학자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공통된 특징 중의 하나는, 전공을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이, ‘메이지유신’이나 ‘전전(戰前)’과 같은 일본 역사의 특정한 지점에서 자신의 논의를 시작한다는 점이다.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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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땅에서 공공철학하기(1) : 2021.05.01
‘공공성’의 유행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에서는 ‘공공성’이라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. 가령 구글에서 ‘공공성’으로 검색해 보면, ‘법률의 공공성’이나 ‘의료의 공공성’또는 ‘교육의 공공성’이나 ‘건축의 공공성’, ‘금융의 공공성’과 같은 용례가 나오는데, 이에 의하면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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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철학의 특징을 찾아서 : 2021.05.01
폐강 직전의 한국철학 이 글은 이번 학기에 서울에 있는 모대학에서 <한국철학특강>을 강의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탄생하게 되었다. 나의 모교이기도 한 이 대학은 1년에 30여 개에 달하는 철학과목이 개설되지만 ‘한국철학’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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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과 땅의 살림영성 : 2021.05.01
프랑스와 쥴리앙이라는 프랑스의 비교철학자는 “한국은 중국철학의 보관소”라고 했다고 한다(프랑수아 줄리앙 지음, 이근세 옮김, 『전략』 교유서가, 2015, 『해제』). 중국에는 이미 사라져버린 귀중한 사상들을 한국이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. 한편 일본인들은 한국이라고 하면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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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이 추구한 공공성은? : 2021.05.01
시대의 키워드 생명과 소통 지난 학기에 대학에서 “한국철학사” 수업을 막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. 어떤 외국인 여학생으로부터 내 수업을 청강하고 싶다는 메일이 왔다. 나중에 자초지종을 알고 보니, 현대 한국사회를 연구하는 한국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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